[뉴스콤 김경목 기자]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3원 오른 1,277.7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9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1.05원 오른 1,27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1% 하락 중이다. 초반 코스피에선 기관이 800억원, 외국인이 2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0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0.01% 오른 103.93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4월 CPI를 대기한 가운데 달러지수가 오른 것에 연동해 소폭 상승해 시작했다.
미국 4월 CPI를 대기하는 가운데 이날 발표될 중국 4월 CPI와 PPI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밤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미 소비자물가 발표를 하루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긴축 발언이 연이어졌다.
‘75bp 금리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75bp 금리인상을 영원히 배제하지는 않는다”며 “하반기에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 않으면 인상 속도를 높여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1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물가지표 관망 속에 위험자산 투매 진정, 수출 네고 등 영향에 하락을 예상한다"며 "다만 꾸준한 결제 수요, 위안화 급락 등 하단 지지요인도 견고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강보합 출발 후 수출 네고와 당국 미세조정 경계가 롱플레이를 억제하고 하락 압력 우위를 주도하며 1,27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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