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7원 내린 1,272.0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6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1.50원 오른 1,27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보다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1% 하락 중이다. 기관이 400억원, 외국인이 28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2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1%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0.13% 오른 103.77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4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가 보합권에 머물고, NDF 환율이 소폭 하락한 것에 연동해서 소폭 '하락' 시작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4월 CPI를 대기하는 가운데 미연준 인사들의 긴축 관련한 발언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다음주에 발표될 4월 CPI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하며 미국 통화당국의 입장을 확인하려는 심리가 반영됐다.
고용지표 호조 속에서 달러인덱스는 0.1% 상승했다. 뉴욕 3대 주가지수는 1.4% 이하로 동반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4% 상승, 배럴당 109달러 대로 올라섰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9일 달러/원은 글로벌 위험자산 부진 연장에도 당국 미세조정 경계, 수출업체 네고 등 수급부담이 우위를 보이며 하락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태그플레이션이 화두로 부상하면서 주말간 뉴욕 주가지수가 2021년 5월 이후 상승폭을 전부 반납했다. 이에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주식시장 부진도 연장될 공산이 크다는 점은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주가 부진을 쫓는 역외 롱, 증권사 매수 등이 하단을 지지하겠으나 수출업체 네고 등에 밀려 1,260원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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