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2022년 5월 6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외환-마감] 美 강한긴축 우려 재확산 속 달러/원 6.4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6일 장에서 미국의 강한긴축 우려가 재확산된 가운데 달러화 강세 영향을 받아 '상승'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인 1,266.30원보다 6.40원 오른 1,272.70원으로 마쳤다. 보합 수준에 그친 시가였기 때문에 장중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섰다.
오전 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주가지수 하락세와 위안화 약세 등에 연동해서 1,276원까지 오름세를 확대했다.
오후 달러/위안 환율이 급등분을 되돌림한 가운데 당국 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출회해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이후 달러지수가 상승폭을 넓히는 가운데 이날밤 미국 고용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퍼지면서 다시 상승폭을 넓혔다.
이날 달러/원은 상하단의 중간 수준인 1,272원대에서 자리를 잡고 미국 고용지표를 대기하게 됐다.
코스피 지수는 1.23%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4,800억원, 기관이 3,0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해 하락장을 주도했다.
달러지수가 0.20% 오른 103.76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31%, 달러/위안 역외환율이 0.45%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위안화 약세 속 당국 시장 개입 나서..美 긴축 강화 속 달러 강세 꺾지 못해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7원 오른 1,267.0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강한 긴축을 재확인한 가운데 달러지수가 상승한 것에 연동해서 1,260원 후반대에서 소폭 상승 시작했다.
미연준 FOMC 회의, 파월 의장 발언, BOE 통화정책 회의 등 재료를 소화한 가운데 미국의 강한 긴축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분위기에 연동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어린이날 휴장을 맞은 가운데 영미권 금융시장이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간 끝에 미국의 강하고 빠른 긴축에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된 양상이었다.
영란은행(BOE)은 5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0%로 25bp 높였다.
국내 주가지수는 초반부터 미국 약세장에 연동했다. 외국인과 기관들이 초반부터 매도세를 보이면서 약세 흐름을 이끌었다.
이억원 기재부 차관은 글로벌 거시경제ㆍ금융시장 환경이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우리경제를 둘러싼 대외여건의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 우리 금융ㆍ외환시장이 각종 대내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우려가 크다고 평가하고, 국내외 경제ㆍ금융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리스크 요인에 선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이 전장대비 1.00% 높은(위안화 가치 절하) 6.6332위안에 고시됐다. 중국인민은행은 유동성 공급에 나서지 않으면서 이번주 총 400억 위안 유동성을 순회수했다.
위안화 고시환율이 절하폭을 넓힌 영향에 달러/위안 역외환율이 오전 11시 전후에 6.69위안을 웃돌기도 했다.
달러/원도 위안화 약세에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폭을 더욱 넓히기도 했다.
오후 장에서 달러/원은 외환 당국의 미세 조정으로 추정되는 물량 출회 등 매도세에 영향을 받아 오전 상승분을 좁히기도 했다.
오후 2시 30분 전후로 달러지수가 상승폭을 넓히면서 달러/원도 다시 상승폭을 넓혔다.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4월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심을 유지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파월 미연준 의장이 최대한 시장 눈치를 봤다. 하지만 그의 발언 효과는 당일 반짝 효과에 그쳤다"며 "미국 긴축 우려가 다시 부각돼 원화가 약세를 보인 하루였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의 미세 조정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출회하는 등 매도세 영향을 받아 상승폭을 좁히기도 했다. 오전 한때는 달러/위안 환율 상승에 연동해 상승폭을 넓힌 가운데 오후 장에선 달러지수나 수급 영향에 변동성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