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달러/원 전망] FOMC 경계심 여전..파월 발언 대기

  • 입력 2022-05-04 08:0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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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4일 달러/원 환율은 FOMC 회의 결과를 앞둔 경계심 속에 달러지수 하락 및 역외 NDF 하락분을 반영해 1,260원 초중반대에서 '하락'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FOMC 회의 이후에 나올 제롬 파월 미연준 의장의 발언을 대기하는 장세가 예상된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6월 75bp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지를 주시하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0.1% 하락,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미 국채 수익률과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6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1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67.80원)보다 6.95원 하락했다.

지난밤 시장은 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을 유지하며, 등락폭을 제한했다. 파월 의장이 6월 75bp 인상을 시사할 지, 다소 완화적 입장을 보일 지에 포커스가 맞혀진 상황이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1.14bp 내려 2.9674%선으로 내려섰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이하로 동반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6% 하락, 배럴당 102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에 따라 달러/원은 역외NDF 하락분을 반영해서 1,260원 초중반대로 '하락' 시작한 후에 전일과 마찬가지의 FOMC 대기모드 장세가 예상이 된다.

중국은 이날도 노동절로 휴장하며, 일본 역시도 녹색의 날을 맞아 휴장한다.

시장은 미연준이 6월에도 50bp 인상하는 것을 선반영하고 있다. 파월 의장이 6월 75bp 인상을 시사하는지 여부에 따라서 중단기 시장 방향성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 국채 수익률 하락 속 달러지수 소폭 하락..뉴욕 주가지수 이틀째 오름세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미 국채 수익률과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13% 낮아진 103.45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15% 높아진 1.0525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2% 오른 1.249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02% 내린 130.1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5% 하락한 6.644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61%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이하로 동반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연일 유입된 가운데, 에너지와 금융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음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터라 지수들 오름폭은 제한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6% 하락, 배럴당 102달러 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중국 봉쇄 확대에 따른 수요위축 우려가 유가를 압박한 탓이다.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원유 금수 가능성에도 유가 흐름이 바뀌지는 않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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