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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美금리 상승 속 달러지수 반등..FOMC 경계감 이어가

  • 입력 2022-05-03 09:0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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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9원 오른 1,267.2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4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3.15원 오른 1,268.25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15% 상승 중이다. 기관이 640억원, 외국인이 130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9%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0.06% 내린 103.52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오른 가운데 하루만에 반등한 달러지수에 영향을 받아 '상승' 시작했다.

지난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71bp 오른 2.9788%를 기록했다. 장중엔 3%선을 웃돌며 2018년 11월 29일(종가 3.0288%) 이후 3년 5개월만에 처음으로 3%를 상회했다.

달러인덱스가 0.4%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주중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미 국채 수익률과 동반 상승했다.

중국이 이날도 노동절로 휴장하는 가운데 일본 역시 헌법기념일로 휴장을 맞는다. 대외 변수가 다소 제한된 가운데 장내 포커스가 집중된 FOMC에 대한 경게감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오전 8시 전후로 발표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 4.8% 상승해 2008년 9월(+5.1%)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월 대비로는 0.7% 상승했다.

인수위는 이날 새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110개 국정과제를 발표한다. 관련 테마주가 수급 급변에 변동성을 좀 확대될 지가 관심을 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3일 달러/원 환율은 국채금리 상승이 야기한 강달러 모멘텀 회복과 위안화 약세에 연동돼 1,270원 저항 테스트가 예상된다"며 "다만 당국 미세조정 경계, 수출업체 네고는 상단을 방어하는 재료"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상승 출발 후 당국 미세조정 경계 속 역내외 매수를 소화하며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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