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2022년 5월 2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외환-마감] 과대 낙폭 되돌림 속 FOMC 대기..달러/원 9.2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일 장에서 지난 29일 낙폭이 과대했던 것을 되돌림하며 '상승'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인 1,255.90원보다 9.20원 오른 1,265.10원으로 마쳤다. 시가인 1,264.0원보다 1.1원 오르면서 장 중 상승 압력이 소폭 우위에 섰다.
이날 달러/원은 중화권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미국 긴축 경계감과 중국 봉쇄 우려가 지속된 영향으로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섰다.
장 중 소폭 상승을 이어가다가 막판 매도세가 집중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해 시가보다 소폭 오른 수준에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0.28% 상승 마감했다. 기관이 1,800억원, 외국인이 685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0.11% 하락 마감했다.
달러지수가 0.22% 오른 103.41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3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50% 상승한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낙폭 과대분 되돌림 장세..중화권 휴장 속 등락폭 제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8.1원 오른 1,264.0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반락에도 역외NDF 환율이 낙폭 과대를 되돌림한 것에 연동을 해서 '상승' 시작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입 급락했던 부분을 되돌림하는 장세가 이어졌다.
지난주 후반 달러인덱스는 0.4% 하락, 7일 만에 반락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압박을 받았다.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장중 20년 만에 최고치로 오른 바 있다.
지난주 후반 서울 환시에선 달러/원이 16.6원 급락했다. 미중 주가지수 급등, 위안화 강세, 당국 개입 등에 하락 요인에 달러/원이 낙폭을 확대한 바 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미국 인플레 지표, 빅테크 실적, 중국 도시 봉쇄 지속 등을 주요 재료로 소화했다. 5월 초 FOMC 회의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중국과 일본이 이번주 휴장이 늘어난 가운데 미국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심을 유지하는 장세로 이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중화권 증시가 휴장해 등락폭을 좁힌 채로 리스크오프 영향에 상승했다. 막판 매도세 출회로 상승분을 반납하는 장세였다.
전장 낙폭이 과대했던 것을 되돌림하는 장세였다. 높은 인플레이션, 각국 통화정책 긴축, 중국의 봉쇄조치 확대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주말에 나온 중국 제조업 지표 하락 소식도 장 전반에 부담이 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7.4로 전월(49.5)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중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영란은행(BOE)과 호주준비은행(RBA) 통화정책회의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중국 베이징 시는 노동절 연휴 기간(4일까지) 방역을 강화한다. 시내 음식점과 체육관, 극장 등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음식점은 매장 영업이 중단되고 배달과 포장만 가능해졌다. 도시 전역에서 영화관 상영이 중단되고, 관광지는 방문객 수가 제한된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다시 FOMC를 바라보는 장이다. 긴축 경계감에 원화가 다시 약세를 보였다"며 "과도했던 낙폭을 되돌려 1,260원 중반대로 개장했다. 중화권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좁은 등락폭에서 거래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