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오후] 주가 상승+ 네고 출회 속 기술적 되돌림

  • 입력 2022-04-29 13:4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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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9일 오후 장에서 7거래일만에 반락을 보이며 기술적 되돌림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오후 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9원 내린 1,266.6원을 기록 중이다.

개장 전 최근 레벨을 대폭 올린 달러/원 환율에 대한 외환 당국자의 구두 개입이 상단을 제한했다.

이날 국내 주가지수가 지난밤 미국 강세 흐름을 이어받는 가운데 월말 네고 물량이 출회해 최근 상승분을 일부 되돌림하고 있다.

다만 다음주로 다가온 FOMC 회의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될 수 있어 보인다. 달러화는 최근 일방적인 강세로 레벨 부담이 가중돼 잠시 숨을 고르는 듯한 모습이다.

달러지수는 현재 0.16% 내린 103.47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21% 하락을 달러/위안 역외 환율이 0.22% 상승으로 방향을 달리하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8%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1,500억원, 외국인이 900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끌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가 2% 급등해 오전을 마쳤다. 지난밤 미국 테크주 급등에 연동해 알리바바가 9.4%, 텐센트가 6.6%, 메이투안이 7.92% 급등하는 등 홍콩 테크주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BOJ의 여전한 완화정책 고수에 달러 강세가 심화됐다. 다만 미 주식시장이 반등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도 되살아난 영향으로 오늘은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적으도 반등이 나올만한 레벨이고, 월말 네고 수요도 달러/원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전일 달러 급등에 대한 되돌림 장 정도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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