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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원자재-종합]WTI 0.3% 상승…독일, EU 러시아 원유금수 지지

  • 입력 2022-04-28 06:19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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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상승, 배럴당 102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독일이 러시아 산 원유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수입금지 방안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힌 덕분이다. 다만 달러화 강세와 중국의 봉쇄조치 확대 우려로 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32센트(0.3%) 오른 배럴당 102.0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3센트(0.31%) 높아진 배럴당 105.32달러에 거래됐다.

독일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경우 EU의 러시아 원유 금수 방안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독일은 지난해 자국 원유 수입의 3분의 1을 러시아에 의존했기에, 지금까지 EU의 러시아 원유 금수 방안에 반대해왔다.

미국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69만 1000배럴 늘었다. 시장에서는 원유재고가 6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 선물 0.8% 하락…달러 강세에 압박

금 선물 가격은 이틀 연속 하락,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가 급등해 압박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15.40달러(0.8%) 내린 온스당 188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8.4센트(0.3%) 낮아진 온스당 23.460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0.2% 동반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기업실적이 엇갈린 결과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막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해 약보합권으로 후퇴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75포인트(0.19%) 높아진 3만 3,301.9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8.76포인트(0.21%) 오른 4,183.96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81포인트(0.01%) 낮아진 1만 2,488.93을 나타내 이틀째 내렸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상승, 닷새 연속 올랐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긴축 전망과 유로화 가치 급락이 달러인덱스를 끌어올렸다. 러시아가 일부 유럽 국가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한 점이 유로화를 압박했다. 독일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수입금지 방안을 지지할 수 있다는 보도도 유로화에 악재였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67% 높아진 102.99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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