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43.60원에 최종 호가됐다.
23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39.10원)보다 4.50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전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50bp 금리인상 논의’ 발언이 여전히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49% 높아진 101.08에 거래됐다.
미 머니마켓에서는 오는 9월까지의 누적 금리 인상폭을 200bp로 가격에 반영했다. 5월부터 4회 연속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한 셈이다. 연말까지의 누적 인상폭은 거의 250bp로 가격에 반영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31% 낮아진 1.080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1.47% 내린 1.2838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이달 서비스업 지수가 예상치를 밑돈 여파다.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62.5에서 58.3으로 떨어지며 예상치 60을 하회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13% 오른 128.55엔에 거래됐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이날 뉴욕 컬럼비아대 행사 연설에서 “엔화 가치 급락에도 공격적 완화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한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7% 상승한 6.526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1.72%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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