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9일 오후 장에서 소폭 오른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가 연일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1% 전후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하방 요인이 대치한 가운데 전일 종가보다 소폭 오른 수준에서 새로운 재료를 대기하고 있다.
달러/원은 오후 1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70원 오른 1,235.1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미연준의 공격적 긴축 전망이 강해진 가운데 달러지수는 4거래일째 오름세다.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0% 오른 100.9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97% 상승을 기록 중이다. 기관이 2,100억원, 외국인이 900억원 가량 순매수로 상승 장을 이끌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9% 급등해 연일 오름세다. 지난달 31일 121엔 수준이던 환율이 현재 128엔을 웃돌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3거래일만에 오름세로 전환한 채로 거래를 지속 중이다.
시중 은행의 한 딜러는 "연준 인사들이 매파적 발언이 지속하면서 달러화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럼에도 달러/원 시장은 되돌림 시도가 좀 나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주식도 반등하고 채권금리도 내려오고 있지만 환시장은 움직임이 아직 미미하다"며 "유로화와 엔화 약세 심화가 개선되기 쉽지 않은 구조인 것에 영향을 받는 듯 하다. 어쨌든 간만의 시장 반등 불씨가 잘 좀 살아났으면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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