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022년 3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이 2개월만에 감소 전환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2년 3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927.1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54.3억달러 감소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해 11월에 1,030억달러를 상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972.7억달러), 1월(931.7억달러)2개월 연속 감소한 후에 2월 981.4억달러로 증가 전환했다.

3월 다시 2월보다 54.3억달러 감소해서 2개월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 및 유로화예금이 전월말 대비 각각 48.8억달러, 5.6억달러 감소했다.

달러화예금의 경우 기업의 해외투자 자금 및 수입 결제대금 인출, 개인의 현물환 매도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현물환 매도 등으로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잔액이 국내은행(816.1억달러) 및 외은지점(111.0억달러)이 각각 53.3억달러, 1.0억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763.4억달러) 및 개인예금(163.7억달러)은 각각 44.7억달러, 9.6억달러 감소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