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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 5월 빅스텝 전망 강화 속 달러지수 반등...달러/원 5.8원↑

  • 입력 2022-04-15 09:0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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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8원 오른 1,230.5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6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6.05원 오른 1,230.75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초반 코스피지수는 0.9% 하락,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2% 하락으로 미국의 약세장 분위기를 이어받고 있다.

달러지수는 초반 0.12% 오른 100.40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은 0.17% 상승, 역외 달러/위안은 0.01%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밤 달러지수가 반등한 것에 연동해서 '상승' 시작했다.

기존 방침을 유지한 ECB 회의는 도비시하게 해석된 반면에 미연준 인사의 50bp 지지 발언에 미연준의 '호키시'한 행보 전망은 강해졌다.

미국채 금리가 재차 급반등한 가운데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화가 반등한 가운데 역외NDF 상승분을 반영해 달러/원은 1,230원 전후로 레벨을 높인 채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기존안을 유지했던 ECB 통화정책회의, 50bp 인상을 지지한 미연준 인사의 발언, 11년래 최대 상승폭의 미국 3월 수입 물가 등을 주목했다.

달러인덱스가 0.46%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인덱스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5일 달러/원 환율은 연준 5월 50bp 인상론 재부각, 지표 개선에 따른 국채금리 급등 등 강달러 지지요인을 반영해 1,230원 회복 시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어제 예상과 달리 원화 강세 배팅에 소극적이었던 역외 롱플레이와 배당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며 1,230원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수출 및 중공업체 수급부담과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경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원은 상승 출발 후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도, 역외 롱플레이 주도 하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역내 달러 매도 유입에 막혀 1,230월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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