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30.80원에 최종 호가됐다.
15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5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24.70원)보다 5.60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6%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인덱스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유로화 약세도 달러인덱스 상승을 한층 부추겼다.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46% 높아진 100.280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56% 낮아진 1.083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9% 내린 1.307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21% 오른 125.9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7% 상승한 6.388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50%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1% 이하로 동반 하락,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되살아나 국채 수익률이 뛰자 정보기술주 낙폭이 두드러졌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 예상을 웃돈 미 지난달 수입물가 등이 주목을 받았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대폭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만에 반등, 2.82%선으로 올라섰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다시 커져 수익률 전구간이 강한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 예상을 웃돈 미 지난달 수입물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머니마켓은 연내 미 금리 인상폭을 높여서 가격에 반영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가까이 급등, 배럴당 106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올랐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금수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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