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이 14일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해 1.50%로 상향 조정했다.
한은 총재가 부재해 정책상 부담감이 있을 법 했다. 다만 한은이 전격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물가 급등세 잡기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달러/원 반응은 무덤덤하다.
오전 9시56분 현재 달러/원은 전 거래일보다 3.1원 내린 1,224.9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9시 48분 전후 금리 인상 결정이 발표된 후에 도리어 환율은 등락폭을 제한하고 있다.
달러/원은 국내 주가지수가 낙폭을 키운 것에 연동해서 초반 낙폭을 줄이는 모양새다.
국내 코스피지수가 0.2% 하락 중인 가운데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800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뉴질랜드, 캐나다 등 영미권 주요 중앙은행에서 50bp 인상을 단행했다. 미국 긴축 가속화에 대한 경계감 속에서 이들 역시도 물가 급등세를 잡는데 혈안인 모습이다.
이날밤 ECB 통화정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매파 ECB를 예상하는 시장 분위기도 감지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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