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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 '빅스텝' 전망 속 인플레 경계감 지속...달러/원 2.2원↑

  • 입력 2022-04-12 09:0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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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2원 오른 1,235.3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2.3원 오른 1,235.4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초반 코스피지수는 0.45% 하락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7%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초반 0.06% 오른 100.03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은 0.07% 상승, 역외 달러/위안은 0.03%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채 수익률이 오름세를 지속한 것에 연동해 8거래일 연속으로 오름세를 나타낸 달러지수에 연동해서 '상승' 시작했다.

NDF 상승분을 반영해서 소폭 상승한 채로 시작한 후에 이날밤 발표된 미국 3월 CPI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하는 장세가 예상된다.

지난밤 시장은 비둘기파 미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진 가운데 미국채 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한 것에 주목했다. 중국의 봉쇄 조치가 이어진 영향으로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50bp 인상을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인플레이션 지표 경계감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7거래일 연속 상승, 2.78%선으로 올라섰다.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면서 달러인덱스가 0.15% 상승, 8거래일 연속 올랐다. 주중 미 지난달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미 국채 수익률과 동반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1%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주중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국채 장기물 수익률이 뛰자 금리에 민감한 정보기술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커졌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2일 달러/원 환율은 투자 심리 훼손으로 인한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도 연장과 달러 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에 있겠다"며 "다만, 1,230원 상회로 수출업체가 적극적으로 네고 소화에 나설 가능성과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달러/원 상단을 경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원은 상승 출발한 뒤, 강달러를 쫓는 롱플레이와 주식시장 부진을 반영해 추가 상승하겠으나, 네고 유입과 당국 속도조절 경계는 상승폭을 억제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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