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권 등락 속에 소폭 상승률을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KB국민은행의 월요일(4일) 기준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한 주간 0.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0.02%(3/21)→0.02%(3/28)→0.03%(4/4)을 기록 중이다. 이번주엔 서초구(0.11%), 강남구(0.10%), 광진구(0.09%), 종로구(0.07%), 도봉구(0.06%)가 약간 상승했다.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내 가장 비싼 곳인 강남과 서초의 상승률이 0.1%대로 올라선 게 눈에 띈다.
서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1% 오르면서 최근의 보합권을 유지했다. 영등포구(0.19%), 성동구(0.13%), 강북구(0.10%), 용산구(0.10%), 강서구(0.07%) 등이 상승했으며, 대부분 보합권을 형성했다. 성북구(-0.18%), 강남구(-0.08%), 양천구(-0.05%), 은평구(-0.02%)는 하락했다.
경기 지역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폭을 약간 높였다.
경기 아파트는 전주 대비 0.05%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상승률은 0.02%(3/21)→0.04%(3/28)→0.05%(4/4)를 기록 중이다.
이번주엔 이천(0.36%), 안산 단원구(0.36%), 안산 상록구(0.31%), 파주(0.17%), 의정부(0.15%), 평택(0.14%) 등이 약간 상승했고 수원 영통구(-0.05%), 수원 권선구(-0.04%), 화성(-0.03%), 안양 동안구(-0.02%), 용인 수지구(-0.01%) 등은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가격은 0.04% 상승했다. 중구(0.12%), 남동구(0.07%), 미추홀구(0.07%), 부평구(0.05%), 계양구(0.05%)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안산 단원구(0.36%), 이천(0.25%), 파주(0.22%), 안산 상록구(0.2%), 남양주(0.15%), 하남(0.14%), 평택(0.14%)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광명(-0.18%), 의왕(-0.18%), 수원 영통구(-0.17%), 안양 동안구(-0.13%), 양주(-0.05%), 성남 중원구(-0.04%), 의정부(-0.04%)는 하락했다.
인천에서는 전세가격이 0.04% 상승했다. 동구(0.25%), 계양구(0.11%), 남동구(0.07%), 부평구(0.04%), 연수구(0.01%)가 소폭 상승했다.
■ 강원 아파트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상승세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 아파트 가격은 한주간 0.02% 상승했다. 광주(0.09%), 부산(0.05%), 울산(0.02%)이 소폭 상승하고, 대전(-0.01%), 대구(-0.06%)가 약간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 아파트 전세가격도 0.02% 올랐다. 부산(0.07%), 울산(0.06%), 광주(0.04%), 대전(0.01%)은 소폭 상승했고, 대구(-0.05%)는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2% 상승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원(0.33%), 전북(0.26%), 충북(0.13%), 경남(0.12%), 경북(0.12%), 충남(0.03%)이 상승했고 전남(-0.01%), 세종(-0.04%)은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의 전세가격은 0.13% 올랐다. 강원(0.28%), 전북(0.17%), 충남(0.16%), 경남(0.15%), 경북(0.14%), 충북(0.04%)이 상승했고 전남(0.0%)은 보합, 세종(-0.19%)은 하락했다.
한편 매수우위지수는 계속해서 '매도자 많음'을 나타내고 있으나 최근 조금씩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59.3)보다 약간 높아진 62.2을 기록했다. 인천(38.0)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광주가 49.4로 가장 높다. 부산 43.9, 울산 29.1, 대전 24.0, 대구 18.3으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시장을 보이고 있다.
KB기준 서울 아파트 한주간 0.03% 상승...서초, 강남 0.1% 이상 올라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