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0원 오른 1,223.5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4.0원 오른 1,2123.5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초반 코스피지수는 0.45% 상승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1%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초반 0.09% 오른 99.827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은 0.06% 상승, 역외 달러/위안은 0.01%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미연준의 '매파' 의사록 영향력이 지속된 가운데 엿새째 오름세를 이어간 달러지수에 연동해서 '상승' 시작했다.
미연준 인사들이 긴축 가속화 당위성을 주장하는 가운데 전일 발표된 3월 FOMC 매파 의사록 여파가 이어졌다.
지난밤 시장은 미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을 주목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기준금리가 하반기까지 3~3.25%까지 가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으로 오르는 것을 지지한다"며 “경제 전개상황을 여전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2% 하락, 배럴당 96달러 대에 머물렀다. 사흘 연속 내려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긴축 가속화 전망 속에서 달러인덱스가 0.1% 상승, 엿새 연속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이하로 동반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닷새 연속 상승, 2.65%선으로 올라섰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8일 달러/원 환율은 공격적인 연준 정책 정상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우려 등 위험선호 위축 재료와 달러 강세를 쫓아 상승을 예상한다"며 "다만 공격적인 매도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네고 유입은 상단을 경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원은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도, 역외 롱플레이 유입에 장중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수급부담에 일부 상쇄돼 1,220원 초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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