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마감] 연준 '매파' 의사록 선반영 속 달러/원 1.2원↑

  • 입력 2022-04-07 15:5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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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2022년 4월 7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자료: 2022년 4월 7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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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7일 장에서 매파적으로 해석된 3월 FOMC 의사록을 선반영한 가운데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달러/원은 전 거래일 종가인 1,218.3원보다 1.2원 오른 1,219.5원으로 마쳤다. 시가와 변동없이 마쳐 이날 상하방 요인이 상쇄효과를 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2원 오른 1,219.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닷새째 오름세를 지속한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 시작했다. 미연준이 고강도 양적긴축을 시사한 가운데 달러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달러지수는 이날 가격 부담 속에서 6거래일만에 내림세를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전일 종가 수준에서 등락폭을 제한했다.

매파적이었던 3월 FOMC 의사록 여파로 아시아 주가지수는 낙폭을 확대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관련 재료를 선반영해 전일 상승폭을 키우고 이날은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기관이 5,200억원, 외국인은 7,700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낸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1.43% 하락한 채로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69% 급락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가 0.77%,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0.92% 내린 채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0.17% 하락한 99.444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6거래일만에 내림세다.

■ 선반영된 FOMC 의사록 재료..달러/원 소폭 오른 채 시작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2원 오른 1,219.5원으로 시작했다.

초반 코스피지수와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 전후 하락세로 전일 미국 약세장에 연동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닷새째 오름세를 지속한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 시작했다. 미연준이 고강도 양적긴축을 시사한 가운데 달러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밤 시장은 매파적 FOMC 의사록과 미국의 대러시아 신규 제재 등 리스크오프 재료를 소화했다. 유가가 급락했지만, 미연준 긴축 가속화 우려로 인해서 시장 심리 안정을 이끌기엔 부족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정례회의에서 매달 950억 달러 한도 내에서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쪽으로 참석자들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민간인에 대한 러시아의 집단학살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 금융기관들, 크렘린궁의 관료들 및 그 가족들에 대한 제재를 추가하기로 했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22% 낮은(위안화 가치 절상) 6.3659위안에 고시됐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유동성 1,400억위안을 순회수해 이번주 총 2,800억위안 유동성을 순회수하고 있다.

■ 외국인 대량 매도세 속 코스피 낙폭 키워..달러/원 상승 전환

달러/원 환율이 7일 오후 전일 종가 수준에서 등락폭을 제한했다.

매파적이었던 3월 FOMC 의사록 여파로 아시아 주가지수는 낙폭을 확대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관련 재료를 선반영해 전일 상승폭을 키운 가운데 상승폭이 제한됐다.

최근 강달러 흐름에 영향을 받은 이후로 가격 부담 영향으로 오전 초반부터 1,220원에서 상단이 막혔다.

다만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가 나오는 가운데 국내 주식이 약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좁힌 후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오후 2시30분까지 상승폭을 0.1%대로 넓혔다가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0.06%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0% 하락하며 5거래일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의 매파적인 스탠스가 확인됨에 따라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 부담감이 작용해 이날 달러화가 좀 조정 받는 흐름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외국인이 매도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국내 주식 시장이 부진했다"며 "그리고 역외 위안화 가치가 하락한 가운데 매수세가 나와서 달러/원이 소폭 오른 수준에서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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