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7일 오후 전일 종가 수준에서 등락폭을 제한하고 있다.
달러/원은 오후 2시 15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0.2원 오른 1,218.5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매파적이었던 3월 FOMC 의사록 여파로 아시아 주식시장은 부진한 모습이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관련 재료를 선반영해 전일 상승폭을 키운 이후 이날은 숨을 고르고 있다.
최근 강달러 흐름 속에 가격 부담 영향 속에서 오전 초반부터 1,220원에서 상단히 제한됐다.
국내 코스피지수가 1.3% 하락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5,700억원, 기관이 3,900억원 가량 순매도로 약세장을 이끌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1.6%,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2% 하락으로 부진하다.
달러/엔 환율이 0.06% 하락하며 5거래일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0.14%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의 매파적인 스탠스가 확인됨에 따라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부담감이 작용했다"며 "아시아 장이 열리고 나서는 좀 조정 받는 흐름이 나왔고, 오전 장에선 원화 역시 전일 대비 소폭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국내 주식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매수세가 나오면서 달러/원이 낙폭을 줄였다"며 "그러면서 달러/원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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