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3원 오른 1,219.8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7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3.75원 오른 1,219.25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초반 코스피지수는 0.5% 하락 중이다. 일본 닛켓이225지수는 0.05%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초반 0.03% 내린 98.547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은 0.07% 하락, 역외 달러/위안은 0.06%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4일 미국 고용시장이 견조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긴축 가속화 전망 강화 및 달러지수 상승에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견조했던 미국 고용시장 상황을 주목하며, 한층더 긴축 가속화 전망을 강화했다.
미국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이 예상에는 미달했으나, 실업률이 예상보다 더 개선됐다. 임금 오름세는 다시 빨라졌다. 지난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43만 1000명 증가했다. 예상치는 49만 명 증가였다. 이전 두 달 수치는 총 9만 5000명 상향 수정됐다.
달러인덱스가 0.24%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미 지난달 고용지표 발표 후 미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달러인덱스도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달러/원 환율은 NDF 환율 상승분을 반영해 1,220원 전후 수준에서 레벨을 좀 올린 채 시작한 후에 미연준 3월 FOMC 회의록 발표와 미연준 인사들의 긴축 속도 관련한 발언을 대기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4일 달러/원은 연준 50bp 인상 전망을 반영한 글로벌 달러 강세를 쫓아 1,220원 회복 시도를 예상한다"며 "다만 수출업체 잔여 네고는 상단을 경직한다. 3월 중순부터 수출업체는 환율 상승을 관망하지 않고 적극적인 매도 대응을 통해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원은 상승 출발 후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도, 역외 롱플레이, 역내 결제 등 1,220원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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