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11.90원에 최종 호가됐다.
31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7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09.60원)보다 1.55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하락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타결 기대 약화로 뉴욕주식시장을 따라 국채 수익률이 떨어지자 달러인덱스도 압박을 받았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61% 낮아진 97.804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63% 높아진 1.115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1% 오른 1.313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88% 내린 121.8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4% 하락한 6.360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08%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2%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후퇴한 탓이다. 양국 협상이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한 가운데, 러시아 군이 돈바스 지역으로 병력을 이동시키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연속 하락, 2.35%선으로 내려섰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4% 상승, 배럴당 107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감소한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회담 합의 기대가 약해졌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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