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09.00원에 최종 호가됐다.
30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7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19.80원)보다 11.5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급락, 닷새 만에 반락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 기대에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내 압박을 받았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73% 낮아진 98.405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90% 높아진 1.108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3% 오른 1.309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83% 내린 122.8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하락한 6.373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7%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8%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휴전 기대가 커지면서 지수들이 힘을 받았다. 이날 터키에서 열린 양국 평화협상이 큰 진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하락, 2.39%선으로 내려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 기대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이 기대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렸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6% 하락, 배럴당 104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협상이 큰 진전을 보였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된 영향을 받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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