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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미국채 금리 상승 속 달러지수 5일째 상승..달러/원 2.2원↑

  • 입력 2022-03-25 09:1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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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2원 오른 1,221.0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9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1.50원 오른 1,22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반 코스피지수가 상승 시작해 달러/원도 개장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다만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진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상승분을 줄여가자 달러/원도 다시 조금씩이나마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달러/원 시장은 다시 상승분을 줄이는 등 뚜렷한 방향성이 없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가 오름세를 지속한 가운데 역외 NDF 환율이 상승한 것과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21.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18.80원)보다 2.50원 상승했다.

지난밤 시장은 예상치보다 좋았던 미국 경제지표와 국제유가 반락을 주목했다.

미국의 지난주 주간 신규실업이 예상치를 하회, 5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번 달 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하락, 배럴당 112달러 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관련 재료를 소화하며 달러인덱스가 0.2% 상승, 5거래일 연속 올랐다. 양호한 미 경제지표들에 힘입어 수익률이 오르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였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9% 이하로 동반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 제조업과 실업 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다.

다만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인플레 우려 속 긴축 가속화 경계감이 상존한다. 러시아와 서방국가들의 갈등이란 불확실성을 키우는 재료도 언제든 부각될 수 있다.

초반 분위기는 수급 대치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 거래일처럼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장세를 예상케 한다.

국내 주가지수가 기술주, 특히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던 미국장과 어느 정도 연동되는 지에 따라서 등락폭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1200억원 가량 순매도하는 가운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나오면서 전일 미국 강세장을 받지 못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5일 달러/원은 NDF 종가를 반영해 상승 출발 후 경기 낙관론 재부상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 국내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수 전환, 월말 네고 유입에 보합을 예상한다"며 "다만 꾸준한 수입업체 결제 및 저가매수 유입은 하락 속도를 조절한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원은 상승 출발한 후에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수, 월말 네고 유입에 장중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어제 종가 수준까지 레벨을 되돌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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