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15.50원에 최종 호가됐다.
23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2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18.10원)보다 2.8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소폭 상승, 사흘 연속 상승했다. 미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으나, 달러인덱스 오름폭은 제한됐다. 뉴욕주식시장이 2% 이하로 동반 상승해 압박을 받았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11% 높아진 98.426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12% 높아진 1.103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68% 오른 1.325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달러/엔은 1.14% 상승한 120.8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더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높아진 6.377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89%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9% 이하로 동반 상승, 하루 반에 반등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 급등을 따라 금융주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정보기술주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모습이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대폭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상승, 2.4%선에 근접했다. 뉴욕주식시장이 기술주와 금융주 강세로 급등하자 수익률도 따라서 움직였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더욱 공격적 긴축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더욱 공격적 긴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불라드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인플레 통제 위해 더 공격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금리가 최소 중립 수준까지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인상 속도는 빠를수록 좋다”며 “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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