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1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18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5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14.30원)보다 3.3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내렸다.
뉴욕주식시장이 1% 넘게 상승세로 전환함에 따라 압박을 받았다. 러시아가 전일 만기인 국채 이자를 지급해 디폴트를 면했다는 보도가 주목을 받았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36% 낮아진 98.009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53% 높아진 1.109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1% 오른 1.3150달러를 기록했다. 영란은행(BOE)이 3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으나,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두고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 환율 오름폭이 제한됐다. BOE는 기준금리를 0.75%로 0.25%포인트 높였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13% 내린 118.6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2% 상승한 6.365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1.22%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3%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기대 약화로 장 초반 압박을 받았다가 오후 들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러시아가 전일 만기인 국채 이자를 지급했다는 보도 덕분이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하락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9거래일만에 소폭 하락, 2.17%대로 내려 섰다. 10년물 수익률은 개장 전 압박을 받기도 했으나, 예상을 웃돈 미 경제지표들과 뉴욕주가 반등 영향으로 꾸준히 레벨을 높여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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