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23.50원에 최종 호가됐다.
17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6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35.70원)보다 12.80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급락, 이틀 연속 내렸다.
올해 남은 기간 6차례 추가 인상을 예고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발표 직후 급등하기도 했으나, 이내 방향을 바꿔 낙폭을 빠르게 넓혔다.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한층 매파적 행보가 나올 것을 기대한 일각의 예상이 빗나가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된 탓이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67% 낮아진 98.359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78% 높아진 1.104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80% 오른 1.3145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달러/엔은 0.27% 상승한 118.6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1% 하락한 6.361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1.26%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3.7%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 타결 기대로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발표 후 잠깐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이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긍정적 경기평가에 힘입어 지수들은 다시 방향을 바꿔 일중 고점에서 거래를 끝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8거래일 연속 상승, 2.19%대로 올라섰다. 수익률곡선은 다시 평평해졌다.
올해 남은 기간 6차례 추가 인상을 예고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발표 직후 급등하기도 했으나, 이후 오름폭을 축소했다.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한층 매파적 행보가 나올 것을 기대한 일각의 예상이 빗나간 영향이 크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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