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5일 장에서 역외 달러/위안 등락 연동 가운데 막판 역송금 수요가 몰린 것에 영향을 받아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242.8원에 거래를 마쳤다. FOMC를 앞둔 경계감이 나오면서 등락폭을 제한했다.
위안화 고시환율 3영업일 연속 상승세 영향에 역외 위안화 가치가 변동성을 키운 것에 한 때 연동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3원 내린 1,242.0원으로 시작했다. 전일 리스크 오프 장세 속 오후 매수세로 급등하기도 했지만 장을 마친 후에 홍남기 부총리가 대외 금융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등의 당국 구두 개입도 나온 바 있다.
초반 달러/원은 전일 달러/원이 10원 이상 급등했던 부분을 소폭이지만 되돌림하려는 시도도 나타났다. 위안화 고시 환율이 3영업일 연속 상승으로 고시돼 판도가 변했다.
이날 중국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40% 높은(위안화 가치 절하) 6.3760위안에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11일, 14일, 15일, 최근 3영업일 기준환율을 각각 0.32%, 0.32%, 0.40% 높게 고시했다.
위안화 고시환율이 3영업일 연속 상승폭을 넓힌 채 발표돼 역외 달러/위안도 한때 급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달러/원도 위안화 가치 약세에 연동해 상승폭을 키웠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 전후 중국 1~2월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대폭 웃돈 것으로 확인돼 시장 심리가 다소 안정됐다. 최근 들어 동조화 성향이 약해졌던 원화, 위안화가 이날 장에서 만큼은 상당히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다.
미연준의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있어서 시장내 큰 변동성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최근의 막판 역송금 수요 몰림이 반복돼 상승한 채 마무리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0.91% 하락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6,700억원 가량 대량 순매도를 기록해 최근 7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 상하방 요인 상쇄 효과 속 달러/원 약보합 시작..오전 역외 위안화 변동성 확대에 연동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3원 내린 1,242.0원으로 시작했다.
전일 리스크 오프 장세 속 오후 매수세로 급등하기도 했지만 장을 마친 후에 홍남기 부총리가 대외 금융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등의 당국 구두 개입도 나온 바 있다.
초반 달러/원은 전일 달러/원이 10원 이상 급등했던 부분을 소폭이지만 되돌림하려는 시도를 했다.
러-우 협상 기대감과 FOMC 경계감 간의 상쇄 효과로 달러지수가 등락폭을 제한한 것에 연동해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러-우 협상 기대감, FOMC 회의 경계감 등을 소화했다. 러시아가 중국에 군사 지원을 요청했다는 소식, 중국내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봉쇄조치가 나오고 있다는 소식 등 중국발 소식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도 보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4차 평화회담이 일시 중단됐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트위터를 통해 "세부 그룹별 추가 작업과 개념의 명확화를 위해 15일까지 협상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적었다.
관련 재료를 소화하며 달러지수는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뉴욕 3대 주가지수는 금리 인상 관측 속에서 테크주가 낙폭을 키워 대부분 2% 이하로 하락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대폭 상승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도세가 7거래일째 이어진 가운데 초반부터 소폭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1% 상승으로 아시아 주가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40% 높은(위안화 가치 절하) 6.3760위안에 고시됐다. 중국인민은행은 유동성 1,000억위안을 순공급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방식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2,000억원 공급했다. 낙찰 금리는 2.85%로 이전과 동일했다.
7일물 RP 매입 방식으로 100억위안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다. 낙찰 금리는 2.10%로 이전과 동일했다.
다만 이날 MLF가 1,000억위안, RP 물량은 100억위안 만기를 맞아서 실제 시장에 풀린 유동성은 1,000억위안이었다.
■ FOMC 경계감 속 달러/원 횡보 장세..막판 역송금 수요 몰려 상승 전환후 마감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전일보다 소폭 내린 1,241원 전후 수준서 등락폭을 제한했다. 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이 묻어났다.
최근 급등세를 나타냈던 달러지수가 0.2%대 하락으로 약세폭을 다소 키웠다. 달러/원은 역외 달러/위안 환율 움직임에 연동했다.
코스콤CHECK(5500)에 따르면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오전 10시 41분 6.41위안까지 급등했다가 상승분을 반납하고 오후 약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이날 중국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40% 높은(위안화 가치 절하) 6.3760위안에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11일, 14일, 15일, 최근 3영업일 기준환율을 각각 0.32%, 0.32%, 0.40% 높게 고시했다. 3영업일 연속 고시환율 상승폭을 넓힌 채 발표해 역외 달러/위안도 한때 급등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 전후 중국 1~2월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대폭 웃돈 것으로 확인돼 시장 심리가 다소 안정됐다.
최근 들어 동조화 성향이 약해졌던 원화, 위안화가 이날 장에서 만큼은 상당히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다. 미연준의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있어서 시장내 큰 변동성은 나오지 않았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장이 여전히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디폴트 선언 우려가 있는 가운데 FOMC 회의가 대기하고 있어 시장이 이 부분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에 따라서 최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날 장에선 위안화 고시환율이 3일째 상승폭을 넓힌 채 발표돼 단시간 상승폭을 넓혔다"며 "역외 위안화 가치가 다시 상승하고, 유로화 강세로 달러지수가 낙폭을 키운 것에 영향을 받으면서 달러/원이 보합 수준에서 거래가 이어졌고 막판 역송금 수요가 몰려 낙폭을 줄인 끝에 강보합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