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유안타증권은 10일 "원/달러 환율은 일시적인 지정학적 리스크에 의하여 오버슈팅된 구간에 위치해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김호정 연구원은 "우려 요인이 아직은 많이 상존하고 있지만 오버슈팅 이후 안정되는 구간이 찾아 올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안정 시점으로는 2분기 초순을 예상했다.
그는 연말 시점엔 환율이 1,170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면서 고점이 크게 멀리 있지는 않다는 입장을 취했다.
김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예상되는 연준의 통화정책 대응 강도는 소폭 낮아졌으나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다"면서 "3월 FOMC 이후 국내 달러의 수급 부담은 존재하고 단기적으로 원화 약세 압력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 현상은 짧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후에는 원/달러 환율의 고점 확인도 타진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비상업성 달러 순매수 포지션이 감소하는 모습이 확인될 때 원/달러 환율은 고점을 통과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해당 포지션은 8개월째 증가 중이며 과거 추세적 증가 기간은 평균 10개월이었다. 시기적으로 포지션의 변화를 기대해볼 수 있는 시점은 2분기 초"라며 "환율의 고점 통과는 주식시장에도 중요한 변곡점을 형성해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달러 환율, 일시적 지정학 리스크에 오버슈팅 구간에 위치한 상황...2분기 초 고점확인 - 유안타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