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17.60원에 최종 호가됐다.
5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9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14.20원)보다 2.50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우려 고조로 안전통화 수요가 급증했다.
러시아의 자포리자 원전 공격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사태 심화로 유로화 가치가 급락한 점도 달러인덱스 상승을 한층 지지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82% 높아진 98.511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6% 이하로 동반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러시아의 자포리자 원전 공격 등 우크라이나 전쟁이 심화해 투자심리가 훼손됐다.
국제유가가 7% 넘게 뛰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해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백악관이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미국 고용시장이 강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대폭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하락, 1.73%대로 내려섰다.
러시아의 자포리자 원전 공격 등 우크라이나 우려가 증폭돼 강한 압박을 받았다. 미 지난달 임금 상승속도가 둔화한 점도 수익률 급락에 일조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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