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일 오후 장에서 오전 네고 출회 등으로 좁혔던 상승 폭을 재차 키우고 1,205원 전후서 소강 상태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50분 현재 1,205.20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2.90원 오른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보다는 0.8원 내린 수준이다.
지난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 확대 재료를 소화해 상승폭을 키운 채 시작했고, 시가 기준하면 보합권에 머문 채 수급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중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신년 국정 연설이 있었지만,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러시아가 공격 강도를 높인 가운데 파월 의장의 청문회 발언도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재료에 대한 경계감이 나타나고 있다.
수급 규모는 제한된 가운데 대치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위험 회피가 여전하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00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도 코스피 지수는 0.5% 상승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1.6% 하락해 전일 미국 약세장을 이어받고 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0.04% 상승한 97.417에 거래되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원화가 약세"라며 "시장은 여전히 양국 간 전쟁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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