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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1,205.80원/1,206.20원..2.95원 상승

  • 입력 2022-03-02 07:3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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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06.00원에 최종 호가됐다.

2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7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02.30원)보다 2.95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급등, 이틀 연속 올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위기 고조로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레벨을 낮추는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를 따라 달러인덱스는 빠르게 고점을 높여갔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72% 높아진 97.381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87% 낮아진 1.112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78% 내린 1.331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했다. 달러/엔은 0.09% 하락한 114.8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상승한 6.319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2%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7%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한층 격화돼 지수들이 압박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인근으로 진군 중인 러시아 지상군 호송대 모습이 공개됐다. 러시아군이 수도 키예프와 제2도시 하르키프를 공격해 수십 명이 숨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지정학적 우려 속에 국제유가가 급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점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대폭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나흘 연속 하락, 1.72%대로 내려섰다. 수익률곡선은 한층 가팔라졌다.

우크라이나 사태 심화로 이달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인상 베팅이 약해져 수익률 전반이 압박을 받았다. 머니마켓에서는 이달 50bp(1bp=0.01%p) 인상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25bp 인상 확률은 94% 수준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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