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5일 오후 장에서 1,203원 중심으로 횡보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20분 현재 1,203.05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0.65원 오른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보다는 1.95원 내린 수준이다.
지난밤 미국쪽 신규 제재가 발표된 가운데 미국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은 것에 연동된 이날 분위기다.
우크라이나 관련 재료 피로감이 쌓인 가운데 주말을 맞으면서 달러/원 시장이 이날 레인지의 딱 중간인 1,203원에서 소강 상태다.
뚜렷한 방향성 없이 수급이 대치하고 있으며, 이날 리스크온 분위기에 연동해서 시가보다 상승폭을 좀 줄인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장 중엔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최대 충격(maximum impact)'을 줄 신규 제재를 발표했다. 다만 미국쪽 제재를 선반영한 가운데 시장은 딱히 반응하지 않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800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지만 전날 미국 강세장에 연동해 1.1%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매매 동향에 연동한 가운데 코스피도 1% 초반대서 횡보 중이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0.24% 하락한 96.840에 거래되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금융시장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면전 충격에서 다소 벗어나며 회복하고 있다"며 "원화 역시 약세 출발 후에 약세폭을 좀 줄이고 소강 상태다"라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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