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07.00원에 최종 호가됐다.
25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8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02.40원)보다 3.75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9% 급등, 이틀 연속 올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 여파로 유로화 가치가 급락해 힘을 받았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90% 높아진 97.076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93% 낮아진 1.120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1.15% 내린 1.339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51% 오른 115.6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상승한 6.316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86%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3% 이하로 동반 반등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추가 제재를 발표한 후 분위기가 호전됐다.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발표로 유가 급등세가 진정돼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최근 낙폭이 컸던 대형 기술주 반등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락, 1.97%대로 내려섰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장 초반 강한 압박을 받기도 했으나, 이후 레벨을 빠르게 높여갔다. 유가 급등세 진정 등으로 뉴욕주가가 정보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반등하자 수익률 전반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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