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93.05원에 최종 호가됐다.
22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9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92.10원)보다 0.05원 상승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에 위치한 친러시아 성향 분리주의자 지역을 '반군공화국'으로 승인했다는 소식이 퍼졌다. 미국 백악관은 이에 대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분리독립지역에 경제 제재를 곧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소식에 약세폭을 키웠던 달러지수가 강보합 수준까지 오른 채 마감한 것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04% 상승, 3영업일 연속 올랐다. 우크라이나를 두고 벌어지는 서방국가들과 러시아간의 지정학적 갈등에 달러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04% 높아진 96.113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11% 낮아진 1.13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8% 오른 1.3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23% 내린 114.7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상승한 6.325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19%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금융시장은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은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확대되면서 2% 넘게 하락했다.
독일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07%, 프랑스 CAC40 지수는 2.04%, 유로 Stoxx50은 2.17% 급락했다. 특히 러시아 주가지수가 13.2% 폭락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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