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97.20원에 최종 호가됐다.
17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7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97.60원)보다 1.1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미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것으로 해석돼, 미 국채 수익률과 함께 압박을 받았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16% 낮아진 95.803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22% 높아진 1.1385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0% 오른 1.3595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16% 내린 115.4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하락한 6.331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70%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우크라이나 관련 긴장 재고조로 압박을 받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했다. 미국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한층 공격적 긴축을 대비하던 트레이더들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내용으로 해석된 덕분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만에 반락, 2.03%대로 내려섰다. 단기물 수익률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수익률곡선은 좀 더 가팔라졌다. 우크라이나 관련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든 데다, 미 지난달 FOMC 회의 의사록은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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