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6일 장에서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당히 완화된 가운데 나타났던 리스크온 영향에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19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인 1,196.70원 기준하면 0.90원 상승해 장 중 상방 압력이 소폭 우세에 섰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1원 내린 1,196.70원으로 시작했다. 러시아 일부 병력이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철수했다는 소식 영향에 영미권 금융시장이 리스크온 분위기를 나타낸 것과 연동해 '하락'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시가 수준에서 횡보하며 숨고르기를 했다. 지난밤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돼 나타났던 리스크온 분위기를 반영한 이후 다소 소강 상태가 이어졌다.
내일 새벽 발표될 미연준 FOMC 의사록을 대기하는 가운데 달러/원 등락폭은 1.7원에 그칠 정도로 이날 움직임이 제한됐다. 다만 미연준 긴축 가속화에 대한 우려감 속에서 막판에 낙폭을 좀 좁히는 모습도 나타났다.
최근 며칠동안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웠던 우크라이나 관련 재료였다. 다만 이날은 러시아군 일부 철수와 러시아 당국자의 외교적 해법 마련 의지 등이 전해져 불확실성을 상당히 해소했다.
그럼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러시아가 말과 행동이 다른 행보를 나타내는 것에서 러시아의 전쟁 도발이 있을 수 있다는 발언도 내놓고 있다. 여전히 우크라이나 사태 향방은 오리무중인 가운데 미연준 FOMC 의사록을 대기하는 심리도 상당히 강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30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전일 미국 강세장에 연동해 코스피지수가 1.99%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욱 키운 끝에 2.22% 급등한 채 마감했다.
달러지수는 현재 0.02% 내린 95.943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04% 상승한 가운데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 러시아 일부 병력 철수 소식, 美위험자산 가치 상승..달러/원 하락 시작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1원 내린 1,196.70원으로 시작했다.
러시아 일부 병력이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철수했다는 소식 영향에 영미권 금융시장이 리스크온 분위기를 나타낸 것과 연동해 '하락'시작했다.
지난밤 달러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역외NDF 하락분을 반영하면 1,197원 전후 수준에서 시작하고 주변 분위기를 주목하는 초반 분위기였다.
영미권 금융시장에서 위험 자산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것에 아시아 금융시장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연동할 지가 관심을 끄는 대목이었다.
지난밤 영미권 시장은 러시아의 일부 병력 철수 소식에 리스크온 장세가 이어졌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지대에 배치돼 있던 병력 일부를 철수시켰다고 발표했다. 비록 미국 지난달 PPI가 예상치를 상회해 긴축 경계감이 지속됐지만, 우크라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당히 완화된 것에 시장은 더욱 집중했다.
달러인덱스가 0.3% 하락, 나흘 만에 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4% 가까이 급락, 배럴당 92달러 대로 내려섰다. 닷새 만에 반락했다.
초반부터 코스피 지수는 1.5% 반등했다. 지난밤 미국 강세장에 초반 연동한 가운데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2% 급등하며 특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22% 낮은(위안화 가치 절상) 6.3463위안에 고시됐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유동성 100억위안을 순회수했다. 인민은행은 15일에는 유동성 2,900억위안을 순공급한 반면 14일엔 2,100억위안을 순회수했다.
■ 우크라發 불확실성 일부 해소 가운데 미연준 FOMC 대기모드..달러/원 횡보장세 이어가
이날 발표된 중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보다 9.1% 올라 예상(+9.5%)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최근 6개월래 최저 수준이었다.
한 관계자는 "중국 물가 둔화세에 대한 우려로 중국인민은행이 추가적인 완화정책에 나설 수 있다. 올해 중반쯤 가기 전에 추가적인 정책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로 0.9% 올랐다"고 16일 발표했다. 1월 CPI도 예상(+1.0%)을 하회했다.
이강 중국인민은행 총재는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중국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까지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며 인민은행은 유연하고 적절한 수준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경제 전반의 주요 부문에 지원 역할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시가 수준에서 횡보하며 숨고르기를 했다.
지난밤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돼 나타났던 리스크온 분위기를 반영한 이후로 다소 소강 상태가 이어졌다.
내일 새벽 발표될 미연준 FOMC 의사록을 대기하는 가운데 달러/원 등락폭은 1.7원에 그칠 정도로 이날 움직임이 제한됐다.
최근 며칠동안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웠던 우크라이나 관련 재료였다. 러시아군 일부 철수와 러시아 당국자의 외교적 해법 마련 의지 등이 전해져 불확실성을 상당히 해소했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러시아가 말과 행동이 다른 행보를 나타내는 것에서 러시아의 전쟁 도발이 있을 수 있다는 발언도 내놓고 있어 우크라이나 사태 향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현물 매수세를 늘리면서 2%대가지 상승폭을 넓혔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초반 2% 급등 이후 상승폭을 소폭 늘려 2.22% 급등한 채 마무리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한 영향에 리스크온 장세가 이어졌다. 원화가 강세를 나타냈다"며 "다만 최근 불확실성을 키웠던 우크라이나 재료가 소화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숨고르기를 했다. 내일 새벽 연준 FOMC 의사록을 대기하면서 움직임을 제한했던 하루였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