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97.50원에 최종 호가됐다.
16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6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99.80원)보다 2.9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 나흘 만에 반락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돼 안전통화 수요가 감소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지대에 배치돼 있던 병력 일부를 철수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32% 낮아진 95.961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4% 낮아진 1.1305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3% 내린 1.353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09% 오른 115.5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2% 하락한 6.357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08%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5% 이하로 동반 상승, 나흘 만에 반등했다. 러시아군의 일부 철군 소식에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긴장이 완화돼 힘을 받았다. 예상치를 웃돈 미국 지난달 생산자물가 소식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아냈으나, 주가 흐름이 바뀌지는 않았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제법 큰 폭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상승, 2.04%대로 올라섰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 러시아군의 일부 철군 소식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됐다. 뉴욕주가가 급등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져 수익률 전반이 상방 압력을 받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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