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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달러 매수 우위 속 상승 전환..달러/원 0.9원↑ 19개월래 최고

  • 입력 2022-02-03 16:0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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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3일 장에서 월초로 바뀐 시기에 맞춰 부각된 달러 매수세 영향으로 약 19개월래 가장 높은 종가로 마감했다.

달러/원 종가 기준하면 1,206.4원으로 마치면서, 2020년 6월 23일 기록했던 1,208.8원 이후로 약 19개월만에 가장 높은 종가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1,20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보다는 4.4원 오르면서 장 중 내내 상방 압력이 강했던 흐름이었다.

음력 설 연휴동안 미국 주가지수가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달러지수가 4일째 하락한 것과 연동해서 레벨을 좀 낮춘 채 시작했다.

최근 달러지수 약세폭 확대에 연동해서 1,202원 갭하락 개장한 이후로 수급상 달러 매수세가 우위에 서면서 초반 낙폭을 줄여가는 장세 오전 내내 이어졌다.

월말에서 월초로 바뀐 가운데 달러 수요가 늘어난 부분에 영향을 받았고, 중화권 금융시장이 휴장한 관계로 역외 변동성은 다소 제한됐다.

또한 국내 코스피지수가 2%대 급등을 나타내는 가운데서도 외국인의 주식 매매 동향엔 큰 움직임이 나오지 않고 있다보니 주식 쪽 영향력도 미약했다.

이러면서 월초로 바뀐 시기적 특성을 잘 반영해 주는 달러 매수세란 수급 영향을 상당히 받으면서 달러/원이 강보합 수준에서 오후 중반까지 횡보했다.

오후 중후반으로 향하면서 최근 약세폭을 키웠던 달러지수가 소폭이나마 반등폭을 키웠다. 최근 2거래일 상승폭을 키웠던 국내 주가지수도 막판에 조금 주춤한 가운데 달러/원은 소폭 오른 채 이날 장을 마감했다.

달러/원 상승 요인이 힘을 더욱 받은 가운데 달러 매수 수요가 장중 우위에 서면서 달러/원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0년 6월 23일 기록했던 1,208.8원 이후 약 19개월만에 최고가로 마치게 된 것이다.

오후 3시 55분 현재 달러인덱스는 0.08% 오른 96.062를 나타내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18% 오른 6.368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67% 상승으로 마쳤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850억원 순매수하면서 8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아시아 주식시장은 중화권이 휴장한 가운데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1.06% 하락했다. 호주 ASX200지수는 0.14%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 달러지수 하락분 연동..달러/원 1,202.0원 개장 후 달러 매수세 우위로 낙폭 줄여가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5원 내린 1,202.0원으로 시작했다.

초반 달러/원은 달러지수가 반등세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주가지수도 상승폭이 제한되는 흐름 속에서 낙폭을 좀 좁히는 모습이 나타났다.

음력 설 연휴동안 미국 주가지수가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달러지수가 4일째 하락한 것과 연동해서 레벨을 좀 낮춘 채 시작했다.

주말, 설 명절 등 연휴로 인해 4거래일 가량 반영이 되지 않았던 미국장 분위기를 이날 국내 금융시장이 어느 정도 소화해 갈 지가 관심을 끌었다.

전일 역외NDF 하락분을 반영해 달러/원은 1,200원 초반에서 시작하고 주변 분위기를 탐색했다.

지난달 28일까지 7거래일 연속으로 국내주식을 순매도했던 외국인들은 매수와 매도세가 균형을 맞추는 모습이었다.

연휴없이 이어졌던 일본과 호주 주식시장은 최근 상승폭을 좀 되돌림하려는 시도가 초반부터 나타났다.

페이스북 주가는 2일 시간외 거래에서 23% 급락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페이스북은 1.25% 오른 323.0달러로 마감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공시를 통해 4분기 EPS가 3.67달러로 예상치인 3.84달러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336.7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인 334억달러를 소폭이나마 웃돌았다.

페이스북은 오는 1분기 매출액 전망 수준을 270억달러에서 290억달러로 제시했다. 시장에선 301.5억달러로 전망치를 내놨기 때문에 회사가 시장 기대치보다 상당폭 낮은 수준의 실적 전망치였다.

중화권 금융시장이 음력설 연휴로 휴장을 이어가면서 역외 변동성은 다소 제한된 모습이었다.

■ 달러/원 중반까지 보합세로 주말 장세..달러지수 반등 속 코스피 막판 상승분 줄여가

달러/원 환율은 오후 중반까지 보합권에서 횡보 장세를 이어갔다. 오후 중후반 달러지수가 상승폭을 키운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상승폭을 축소하면서 막판에 레벨을 한층 더 높였다.

최근 달러지수 약세폭 확대에 연동해서 1,202원 갭하락 개장한 이후로 수급상 달러 매수세가 우위에 서면서 초반 낙폭을 줄여가는 장세가 오전동안 이어졌다.

월말에서 월초로 바뀐 가운데 달러 수요가 늘어난 부분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중화권 금융시장이 휴장한 관계로 역외 변동성이 다소 제한됐다.

또한 국내 코스피지수가 2%대 급등을 나타내는 가운데서도 외국인의 주식 매매 동향엔 큰 움직임이 나오지 않고 있어서 그 영향력도 그렇게 크지 않았다.

이러면서 월초로 바뀐 시기적 특성을 잘 반영해 주는 달러 매수세 영향에 달러/원이 강보합 수준에서 횡보했다.

다만 최근 약세폭을 키웠던 달러지수도 소폭이나마 반등폭을 키운 가운데 최근 2거래일 상승폭을 키웠던 국내 주가지수도 막판에 조금 주춤하는 모습이 나왔다.

달러/원 상승 요인이 힘을 더욱 받는 가운데 달러 매수 수요가 장중 우위에 서면서 달러/원은 종가 기준 지난 2020년 6월 23일 기록했던 1,208.8원 이후 최고가로 마감했다.

긴 연휴를 보내고 시작된 이번주 첫째날 거래일인데도 시장은 곧 주말 장세를 맞으려는 모양새였다. 다만 월초로 바뀐 가운데 부각된 달러 매수 수요로 인해 다소 상방 압력이 장 내내 우위에 섰던 장세였다.

이날밤 유로존과 영국의 중앙은행의 금리결정 및 물가 관련한 입장을 확인하려는 심리도 유지됐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연휴 중 시장 분위기가 많이 회복되었음에도 원화는 강해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며 "일단 월초로 바뀌면서 달러 매수가 매도보다 많고, 주식 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는 영향을 좀 받는 듯 했다"고 평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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