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01.90원에 최종 호가됐다.
27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97.70원)보다 3.10원 상승했다.
지난밤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급등, 사흘 연속 올랐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대로 3월 금리인상을 시사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한층 적극적인 긴축 메시지를 보낸 덕분이다. ‘노동시장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는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1% 높아진 96.47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53% 낮아진 1.124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7% 내린 1.345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58% 오른 114.5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높아진 6.335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60%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0.3% 이하로 하락했다. 장 초반 마이크로소프트(MS)의 매출 낙관에 힘입어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모두 축소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대폭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상승, 1.86%대로 올라섰다. 단기물 수익률이 장기물보다 더 많이 올라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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