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94.20원에 최종 호가됐다.
21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9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92.40원)보다 0.90원 상승한 셈이다.
다음주 있을 미연준의 FOMC 경계감이 이어진 가운데 뉴욕 주식시장이 막판에 낙폭을 키웠고, 국채 금리도 하락폭을 확대했다. 이런 리스크오프 분위기에 연동해 달러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한 것에 연동해 역외NDF도 상승했다.
지난밤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부진한 실업지표 여파로 초반 압박을 받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레벨을 높였다. 뉴욕주식시장이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로 돌아서자, 달러화에 대한 안전통화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3% 높아진 95.79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33% 낮아진 1.130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3% 내린 1.359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했다. 달러/엔은 0.1% 하락한 114.2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더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낮아진 6.3466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19%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3%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초반 저가매수세로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방향을 틀었다.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정보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매도세가 재개된 탓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장중 2% 넘게 올랐다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하락, 1.80%대로 내려섰다.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
예상을 상회한 미 주간 실업건수 영향으로 수익률 전반은 초반부터 레벨을 낮췄다. 오후 들어 뉴욕주식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자 수익률 낙폭도 한층 커졌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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