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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지정학적 우려+외인 주식 매도..달러/원 레벨 높인 채 日BOJ 금리 결정 대기

  • 입력 2022-01-17 13:5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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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7일 오후 장에서 1,192원대에서 횡보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5분 현재 1,192.55원으로 전일종가보다 5.25원 오른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보다는 2.55원 오른 수준이다.

오전 장에서 지난주 후반 미국채 금리 급등, 달러지수 상승에 연동해서 1,190원대로 시작한 이후로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 가운데 국내 주가 지수가 낙폭을 키운 것에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지난주 후반에도 미연준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주요 IB에서도 미국의 긴축 가속화를 전망해 미국 긴축 우려가 시장 전반 리스크오프 분위기를 확산했다.

지정학적 긴장감이 확산되는 점이 국내 금융시장엔 더욱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간 충돌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국내에선 오전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힌 점도 지정학적 위기감 속에 국내 주가지수엔 악재로 작용했다.

LG에너지솔루션 IPO와 관련한 대외 자금 유입 부분은 시장내 영향력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다만 위험 회피 심리 속에서 수급 쏠림이 심화되다보니 관련 재료가 더욱 악재로 부각된 이날 장세다.

다만 달러지수가 보합 수준에 머무는 가운데 미국 장이 17일 휴장이다 보니 오후는 내일 발표될 일본은행 기준금리 결정을 대기하면서 소강 상태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현재 0.01% 하락한 95.134로 거래되고 있다. 14일 장에서 반등은 했지만 이번주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주 초반엔 큰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현재 1.4%, 코스닥지수는 1.5% 급락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현재 4,000억원, 기관이 2,200억원 가량 순매도 중이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연준 의원들의 매파 발언과 러시아, 우크라이나간 충돌 우려에 리스크오프 장세다. 이에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에 연동한 모습"이라며 "북한이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부분도 위험회피 심리를 키운 것으로 보이며, 외국인들이 이날 주식 대량 매도세를 보이는 것도 리스크오프에 동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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