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91.15원에 최종 호가됐다.
15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87.30원)보다 2.85원 상승한 셈이다.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 나흘 만에 올랐다. 미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왔으나,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따라서 움직였다. 조기긴축 우려와 국제유가 급등 속에 미 10년물 수익률은 1.79%대로 뛰어올랐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0% 높아진 95.14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34% 낮아진 1.141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 내린 1.367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02% 오른 114.2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1% 내린 6.357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1%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0.5% 이하로 상승했다. 경제지표 부진과 대형은행 실적부진으로 압박을 받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했다. 기술주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국제유가 급등을 따라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인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대폭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나흘 만에 반등, 1.79%대로 올라섰다. 소매판매 등 기대 이하 미 경제제표들 여파로 압박을 받기도 했으나, 곧 방향을 바꿔 빠르게 레벨을 높여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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