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2일 오후 장에서 1,190원 중심으로 횡보하는 모습이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5분 현재 1,190.55원으로 전일종가보다 4.15원 내린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인 1,197.5원보다는 0.5원 높은 수준이다.
파월 의장 발언에 안심했던 전일 뉴욕장 리스크온 분위기가 그대로 아시아 금융시장에 옮겨져 왔다.
오전 초반 외국인,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오르는 코스피 주가 지수 영향에 낙폭을 더욱 키우기도 했다.
다만 매도세가 다소 부재해 장 중엔 낙폭을 좀 줄여 시가 수준까지 되돌림한 모습이다.
달러/원은 특별한 방향성 없이 수급에 연동해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개최되는 한국은행 금통위를 대기하는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밤 나오는 미국 12월 CPI에 대한 경계감도 있지만 파월 의장 발언으로 시장이 불확실성을 상당히 해소했다. 다만 물가 수준이 시장 예상과 많이 차이가 날 경우엔 대한 변동성은 나타날 수가 있어 보인다.
코스피지수가 1.4%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도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현재 3,900억원, 10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한 기관이 현재 4,557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0.03% 하락한 95.561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10% 내린 6.370위안에 거래 중이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파월 미연준 의장이 시장을 달래는 듯한 발언을 했고, 이 영향에 이날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영향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 중에는 수급 공방 속에서 박스권 장세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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