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0일 오후 장에서 전일 종가보다 1원 정도 내린 가운데 1,200원 중심으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50분 현재 1,200.65원으로 전일종가보다 0.85원 내린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보다는 1.85원 높은 수준이다.
기관, 외국인 매도세로 하락 중인 국내 주가지수에 연동해 초반 하락폭을 좁힌 채 이번주 빅이벤트를 대기하는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에서 코로나가 유행 중인 가운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선반영 분위기로 다소 위험 회피가 살아난 모습이다.
선반영은 하더라도 여전히 빅이벤트 확인 심리가 이어져 달러/원은 등락폭을 상당히 제한하고 있다.
지난 4일 대규모 선박 수주건을 공시했던 한국조선해양은 이날도 공시를 통해서 1조885억원 규모 선박 수주건을 공시했다.
이날 한국조선해양 공시에 따르면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이 계약금 8,397억원에 컨테이너선 4척 공사를 수주했다. 그리고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계약금 2,488억원에 LNGC 1척 공사를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4일에는 현대삼호중공업이 계약금 1조2,976억원에 컨테이너선 6척을, 계약금 2,595억원에 LNGC 1척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코스피지수가 0.9% 하락 중인 가운데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거래일만에 매도세로 전환한 가운데 현재 1,06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0.19% 상승한 95.91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3% 내린 6.380위안에 거래 중이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실망스런 미국 고용지표에 달러화가 지난 주말 약세로 마감한 미국장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이 이날 낙폭을 좀 키운 채로 출발했다"며 "다만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강해지며 달러/원 환율이 하락폭을 좁히는 모습으로 이어진 후에 오후는 횡보하는 장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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