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개장] 美 FOMC 영향력 지속 vs 亞주식 반등세..달러 1,202원대 수급 공방

  • 입력 2022-01-07 09:2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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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2원 오른 1,204.2원으로 개장했다.

매파적으로 해석된 FOMC 의사록 영향이 지속된 가운데 달러화 가치 상승에 연동해 상승 개장했다.

역외 NDF 상승분보다 소폭 낮은 수준 개장했지만 달러화 강세 영향에 6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개장했다.

초반 주변 장세를 주시하면서 수급 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 시간으로 밤 10시30분에 발표될 12월 비농업 고용, 실업률 등을 대기하는 주말 장세로 향하고 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1.45원 오른 1,202.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반 매도세가 우위에 선 가운데 국내 주가지수가 상승해 상승분을 줄이는 모습이다. 강달러 기조는 유지되고 있지만 아시아 주가 지수 반등에 이날 초반은 1,200원 초반대에서 수급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로 0.7%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의 7거래일 연속 매도세에도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285억원 가량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주요국 통화는 달러 대비 대체로 보합권에 머무는 가운데 위험 통화들이 전일 약세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나오고 있다.

역외 위안화 가치는 달러보다 0.05% 상승 중이고 호주달러도 0.10% 상승한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02% 오른 96.24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원은 연준발 강달러 충격 여진 속 1,200원 중반, 1,210원 저항선 테스트를 예상한다"며 "다만 중공업을 비롯한 연초 네고, 롱심리 과열 방지를 위한 당국 속도 조절은 상단을 경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 후 역외 주도하에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겠으나 당국 경계에 공격적인 롱플레이가 억제되고, 수출 네고 유입에 상쇄되어 1,200원 초중반 중심 등락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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