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01.55원에 최종 호가됐다.
6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9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96.90원)보다 3.75원 상승한 셈이다.
지난밤 달러지수는 0.1%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세를 나타내 사흘 만에 반락했다.
유로화와 파운드화 강세에 초반 압박을 받기도 했다. 이후 미 국채 수익률이 오름폭을 확대하자 달러인덱스도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공개 이후 조기 금리인상 기대에 한층 힘이 실린 영향이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1% 낮아진 96.15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11% 낮아진 1.128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6% 오른 1.353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70% 상승한 116.1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높아진 6.374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67%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3%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공개 이후 조기 금리인상 기대에 한층 힘이 실린 탓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대폭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나흘 연속 상승, 1.70%대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수익률곡선은 다시 평평해졌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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