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9원 오른 1,197.0원으로 개장했다.
달러/원 환율은 미연준이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진 가운데 달러지수가 오른 것에 연동해 상승 개장했다.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4시 전후로 12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기 때문에 관련 내용에 대한 경계심을 이어가는 장세로 흐르고 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2.95원 오른 1,197.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기관의 5거래일 연속 매도세 가운데 0.3%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550억원 가량 순매수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0.1%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급등한 이후로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달러/원은 개장가 수준에서 횡보하는 모습으로 장 중 나올 재료들을 대기하고 있다. 주요국 통화는 달러 대비 대체로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역외 위안화 가치는 달러보다 0.02% 하락 중이고 호주달러는 0.04% 상승한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01% 오른 96.273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원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한 위험선호 둔화, 상단 빅피겨 도달 및 돌파 여부를 확인하려는 역외 비드 우위에 상승이 예상된다"며 "다만 어제와 마찬가지로 수출업체 네고,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경직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상승 출발 후 역외 롱플레이가 하단을 지지하겠으나 장중 흐름은 연초 네고물량 유입에 어제처럼 상승폭을 줄이는 그림으로 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