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7원 오른 1,189.5원으로 개장했다.
지난주 후반 역외 NDF 환율 상승분과 글로벌 달러화가 위험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인 부분 등을 반영해 소폭 오른 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시간 늦게 개장한 외환 시장에서 오전 10시 15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0.35원 내린 1,18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로 코스피가 1% 전후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역외 위안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는 부분에 좀 연동해 초반 낙폭을 키우고 있다.
다만 1,187원에서 매수세가 유입해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초반 1,5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0.96%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국 통화는 달러 대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역외 위안화 가치가 달러보다 0.18% 상승한 반면에 엔화는 0.12% 하락해 위험 통화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09% 오른 95.717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정학적 위험 확대로 인한 위험선호 둔화에도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하락 전환 및 1,190원 하회 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말 달러/원 환율이 거래량 부진 속 역외 비드 때문에 위안화 강세에 역행했다. 이에 오늘 상승 출발한 뒤 연초 수출업체 네고, 위안화 강세를 추종하는 역외 숏플레이 등 영향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다"며 "단 결제수요 유입에 막혀 1,180원 후반 중심 등락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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