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5원 내린 1,185.0원으로 개장했다.
지난밤 달러화가 위험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 NDF 환율 하락분을 반영해서 소폭 내린 채로 시작한 것이다.
오전 9시 20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2.10원 내린 1,18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가한 장세가 이어지는 속에서 영미권 국가 중심으로 코로나가 빠르게 전염되고 있는 부분과 수급상 수출 네고 물량 출회 등이 관심을 끈다.
전일 장에서도 수출 네고 물량이 좀 나오면서 달러/원 하락에 영향을 끼친 바 있다. 올해 마지막 장도 연말 한가한 수급 장세가 예상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 등의 초반 매도세로 0.11% 하락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6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주요국 통화는 달러 대비 등락폭이 제한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04% 내린 95.867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원은 하락 출발한 뒤 위험선호 분위기가 유지되는 가운데 소폭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산한 거래에 1,180원 중반 중심에서 좁은 범위 내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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