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88.85원에 최종 호가됐다.
29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6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88.0원)보다 0.25원 상승한 셈이다.
방향성 없는 연말 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달러인덱스가 소폭 오른 것을 반영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는 0.1%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이르면 내년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기대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유럽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유로화 약세도 달러인덱스 상승을 부추겼다. 다만 연말을 맞아 달러인덱스 움직임은 제한됐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9% 높아진 96.15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19% 낮아진 1.1306달러를 나타냈다.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와 그리스, 포르투갈 일일 확진자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파운드/달러는 0.07% 내린 1.343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했다. 달러/엔은 0.06% 하락한 114.8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도 달러화보다 좀 더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낮아진 6.374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1%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 3대 주가 지수는 대부분 0.5% 이하로 하락했다. 산타 랠리 기대 속에 나흘 연속 오른 후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최근 오름폭이 두드러진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커졌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소폭 반등, 1.48%대를 유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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